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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스퀘어(SQ) :: 캐시우드와 잭 도시..."트위터+결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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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덩달아 수혜를 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핀테크 기업들입니다.

 

페이팔이 지난 10월 비트코인 매매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2021년 올해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상용화를 밝혔습니다.

 

비자 카드도 카드 결제금액의 1.5%를 비트코인으로 돌려주는 신용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나서며 경쟁을 달구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 중에 가장 선도적으로 비트코인 거래기능을 도입한 곳은 바로 스퀘어 입니다. 2020년 연초대비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한 종목인데요. 최근까지도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퀘어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2009년 설립한 결제 서비스 회사입니다.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직원은 3,800명 가량입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스퀘어는 소상공인 결제서비스로 출범했는데요. POS기로 불리는 휴대용 결제 리더기를 이용해 이동편의성을 높이고 매출에 대한 금액을 바로 이체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상공인 결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5년엔 모바일에서 송금서비스를 할 수 있는 캐시앱을 출시하며 개인용 전자결제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같은 해 11월에는 뉴욕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잭 도시 CEO는 비트코인 신봉자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스퀘어는 2018년부터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도 할 수 있게 하면서 혁신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잭 도시는 아직도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를 겸지갛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시너지 그림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두 기업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입니다.

 

소셜미디어와 결제플랫폼이 합쳐졌을 때 각각의 경쟁사인 페이스북과 페이팔에 대해 대항력이 있다고 보는거죠.

 

 

 

 

잭 도시는 2008년 MIT 기술 평가 전문지가 뽑은 세계 최고 발명가 35인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역량이 있는 사람인데요. 이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선 통 큰 기부를 밝혀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4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가 보유한 스퀘어 지분 10억달러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자산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스퀘어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석가들은 스퀘어의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021년 예상 실적의 183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간 PER 85배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죠.

 

또 개인 송금 및 결제 부문에서 경쟁관계인 페이팔 44배, 마스터카드 40배, 비자 30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동종업계 중에서도 가장 비싼 주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스퀘어의 사업부문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가맹점 지급결제솔루션을 담당하는 셀러에코시스템과 모바일 지갑인 캐시앱입니다. 매출 비중은 셀러 부문이 1/3, 캐시 부문은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은 30억 달러로 전년대비 대비 140% 성장했습니다. 이 중에 셀러 매출이 9.65억 달러, 캐시앱 매출이 20.7억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캐시앱 부문에서도 비트코인 거래에서 나온 매출이 16억 달러로 성장을 견인했는데요. 무려 전년대비 100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시장에서는 스퀘어의 매출 자체보다는 매출액에서 매출 원가를 뺀 매출 총익익(Gross Profit)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출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높은 반면,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한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이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시장에서는 2021년쯤 캐시앱 매출총이익이 셀러 에코시스템과 맞먹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미 3분기에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셀러 에코시스템 기준 매출총이익은 3분기 기준 4억900만 달러, 캐시앱은 3억 8500만달러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가맹점 결제 사업이 코로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고.

 

개인간 거래에 가까운 캐시앱은 팬데믹 상황에서 오히려 수혜를 봤기 때문입니다. 캐시앱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212%나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4분기 가이던스로 캐시앱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성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최근 스퀘어의 주가상승에는 비트코인 급등세가 영향을 주었는데요. 스퀘어는 중개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고객들에게 다시 팔면서 스프레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스퀘어의 비트코인 매출비중도 50%를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스프레드를 먹는 수익구조다 보니 매출은 3분기 기준 16.3억 달러이지만 매출 총이익은 총 0.32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부문이 매출을 부풀리는 착시효과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비트코인의 수익구조가 거래 수수료에 제한이 되어 있다는 점도 한계가 꼽힙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을 유인하고 머물게 하는 락인 효과를 따지면 비트코인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트위터와 스퀘어의 시너지, 그리고 비트코인의 온라인 결제 등을 내다보았을 때 비트코인이 미래 주요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당장은 페이팔이 비트코이 거래시장에 진입한데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향후 스퀘어의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주가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스퀘어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은 캐시앱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입니다. 캐시앱은 주식중개, 비트코인 거래를 넘어 송금, 결제 등 모바일 지갑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서 나온 수익을 제외한 캐시앱 매출은 3분기 4.4억 달러로 전년대비 173% 상승했습니다. 캐시앱을 통한 실업급여와 재난지원금 이체가 허용이 되면서 캐시앱 이용자수가 증가했는데요.

 

활성 이용자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종료된 10월에도 캐시앱의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160% 성장하였습니다.

 

 

 

 

 

여기엔 신규 고객이 증가한 데다 락인효과도 작용했는데요. 2020년초 은행라이센스까지 취득하면서 적금, 대출 등 다양한 뱅킹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캐시카드, 급여의 계좌입금, 주식거래, 비트코인 투자 등 이러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해 캐시앱 안에 머무르게 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캐시앱 고객들이 계좌 잔고에 쌓아두고 있는 돈이 18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80% 증가하였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스퀘어는 수익의 95%를 미국에서 얻고 있는데요. 올해 6월 스페인 P2P 송금 어플리케이션 Verse를 인수하는 등 유럽과 해외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스퀘어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포스기, 카드 단말기 판매 및 대여, 사업자대출이 있습니다.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사업모델입니다.

 

스퀘어는 이 이외에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매출 및 재고 관리, 회계, 온라인 마켓 개설 지원 등 통합 소프트웨어 이용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결제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소매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스퀘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점은 주목할만한데요. 3분기 셀러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4% 성장에 그쳤지만, 10월 한달동안 8% 성장을 보이며 경제 재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셀러매출은 거래 기분과 구독 시스템으로 나뉘는데요. 구독시스템 매출은 9,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대출부문이 팬데믹 영향으로 감소한 영향인데요. 반면 구독 소프트웨어, 즉시 송금, 스퀘어카드 서비스를 통한 구독매출은 증가하였습니다.

 

 

 

 

 

모바일에 꽂아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스퀘어 레지스터', '스퀘어 파이널', '스퀘어 터미널'과 같은 하드웨어 부문은 3분기 매출 2,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5% 상승하였습니다. 비접촉 결제 하드웨어 판매가 증가한 영향입니다.

 

 

 

 

 

스퀘어의 모바일 캐시앱은 페이팔과 직접 경쟁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결제시스템에서는 마스터카드, 비자 등과 경쟁을 하고 있고요.

 

소상공인 결제서비스 분야에서는 자체결제시스템인 shopify payment를 내세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피파이와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스퀘어는 이들 기업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인데요. 비자의 시가총액은 4510억 달러, 마스터카드 3340억 달러, 페이팔 2250억 달러, 스퀘어는 800억 달러 입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스퀘어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 거래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거대 경쟁사인 페이팔마저 10월 비트코인 거래시장에 진출하면서 스퀘어의 차별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용자 수도 열세인데요. 캐시앱의 활성이용자수가 3000만명이 넘는데 반해, 페이팔은 10배가 넘는 3.26억명에 이릅니다. 올해들어 페이팔이 50억달러의 잉여현금 흐름을 기록한 것도 스퀘어에겐 아쉬운 점이고요.

 

 

 

 

하지만 성장성은 스퀘어가 더 높은 편입니다. 스퀘어가 비트코인 거래에서 캐시앱 모바일 지갑 그리고 가맹점 결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성장세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페이팔의 매출 성장세가 20%인 것에 반해 스퀘어는 비트코인을 제외하더라도 3분기에만 63% 매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얼만큼 차지하느냐를 나타내는 매출총이익률을 따져보더라도 스퀘어는 64%, 페이팔은 49%로 스퀘어가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캐시우드는 아크 인베스트 ETF에 스퀘어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요. 파괴적인 혁신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캐시우드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지켜봐야할 기업인 것 같습니다.

 

잭 도시는 트위터라는 거대 미디어와 스퀘어라는 결제 플랫폼으로 어떠한 미래를 그려낼까요?

 

 

 

 

 

스퀘어(SQ) :: 캐시우드, 잭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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