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래수업...홍익희 교수 "주식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난 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지금 전세계 각국에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제부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유동성도 많이 풀리고 있죠.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tvN 미래수업의 홍익희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지금은 유동성 장세입니다. 유동성 장세는 돈의 힘으로 끌어올리는 장세를 말합니다. 올해도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까요? 올해, 바이든 정부의 국채 순발행액이 약 2조 3천억 달러입니다.

 

즉 바이든 정권 역시 역대급 재정정책을 쓰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주식 가격이 계속 올라갈 것인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시중의 금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가 증가하고, 회사채 금리도 증가합니다. 그렇게 되면 부채가 많은 파생상품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돈이 많이 풀리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서 양적 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어요. 최근에 테이퍼링 이야기가 나오는 게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테이퍼링이란 미국 연준이 실시하고 있는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테이퍼링을 시작했을 때 주식시장에서 긴축발작이 일어났습니다.

 

그때까지 유동성 장세를 보고 달려왔는데, 심리적인 위축이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이 상황을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화, 달러, 비트코인, 금"이 있다고 하면, 여러 분은 어느 곳에 자산을 투자하시겠습니까? 과연 앞으로는 어떠한 자산이 상승하게 될까요? 2021년 신축년 우리의 자산을 지킬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초유의 경제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금리, 저투자, 저성장". 이론상 금리가 낮으면 투자가 살아나고, 소비가 살아나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초저금리 흐름에도 투자와 소비는 꽁꽁 얼어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막대한 돈을 풀어서 해결했는데 그게 지금은 안 통하는 겁니다.

 

 

 

 

 

지금 얼마나 많은 돈이 풀리고 있습니까? 지금 이러한 유동성 확대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만 들어가 자산가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각국에서는 부양책을 통해 많은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금용소득으로만 흘러 들어가 기존의 부유층의 부는 더 올라간 반면 빈곤층은 실업과 가계부채 등으로 더 가난해졌습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신사임당

 

쉽게 예를 들면 홍대, 강남지역의 건물은 비었는데 건물 가격은 상승했어요. 50억 이하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 해요. 그리고 강남 지역 건물 거래량이 사상 최대라고 합니다.

 

막상 그 건물에 들어온 자영업자들은 너무 힘들어 하고 있죠. 카페, 식당 등 자영업자, 사무실 등등 손님도 없고... 수익도 없고...

 

 

 

 

 

신사임당

 

요즘에 유행하는 단어 '벼락거지'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난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벼락 부자가 된 게 아니라 벼락 거지가 되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거나, 영끌을 한다거나 초조한 마음으로 투자를 하는 것 같아요.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최근 스위스의 한 투자은행 자료는 충격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이미 세계 상위 1%의 재산이 나머지 99%의 재산보다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 심각한 빈부격차가 결국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부구조가 무너지면 상부구조가 붕괴되는 건 수순이니까요. 이러한 이유로 이번 경제 위기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미국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연준으로부터 통화주도권을 가져와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상황이 사실은 미국보다 더 심각해요. 미국은 솔직히 코로나 이전만해도 거의 완전 고용을 달성할 정도의 실업률이 낮은 나라였어요. 미국에서는 눈높이만 낮추면 언제든 취업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눈높이를 낮춰도 청년들이나 노인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어요. 생각보다도 더 우리 청년들과 노인들에게 힘든 일인거죠. 이 이야기는 우리가 알아야할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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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현실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이렇게 불안한 시기일수록 헷징투자를 하셔야 해요.

햇징투자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지션의 정 반대 포지션을 대피하는 전략이에요. 플랜 B같은 거죠.

 

 

 

 

 

햇징 투자의 수단으로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건 물가연동 국채라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원금에 비례해 인자도 불어나거든요.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현금보다는 대체 자산이나 상품에 묻어놓는 게 좋아요. 대체 자산에는 금, 은,  부동산 등이 있는데요 그 외에도 원자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금속이나 곡물 등 상품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어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원자재 가격은 올라갈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어느 한 곳에 몰빵하지 않고 물가연동국채, 금이나 비트코인, 원자재 등을 공부해서 유망한 종목에 헷징 투자를 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달러의 위상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3대가 부자로 살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화폐입니다.

 

디지털 화폐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뿐만아니라 전자화폐, 가상화폐, CBDC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즉,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려면 돈에 대해서 알아야 하잖아요.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개발 중입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전 세계 66개 중앙은행 중 이미 80%가 CBD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물론 개발을 하고 있고 올해는 파일러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중국은 디지털 화폐를 지난해 테스트를 시작했고, 올해 테스트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개발중인 디지털 화폐에는 '부딪히기' 기능이 있는데요.

 

이 화폐는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휴대폰만 부딪히기만 해도 서로 결제와 거래가 됩니다. 아마 중국이 자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CBDC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나라도 쫓아서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그러면 자연스럽게 화폐개혁이 일어나요. 어느 한 나라의 통화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게 아니라 세계 통화의 분권화, 다양화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앞으로는 클릭 한 번으로 디지털 화폐를 거래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예전에 무역은 전문가의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클릭 한번으로 해외에서 상품을 직구하잖아요. 그것처럼 전 세계 화폐들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우리가 통화를 공부하고, 자신이 어떤 통화를 가지고 있어야 유리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제가 오늘 강의에서 말씀디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어떻게 재테크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화폐 혁명의 변곡점에 서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읽고 여러분들이 이 길목을 선점하시길 바랍니다.

 

 

tvN 미래수업 :: 홍익희 교수

 

 

돈이 결제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돈 자체가 상품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부의 방관자로 남겠습니까? 부의 중심에 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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