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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 레이 달리오 :: 금융위기 템플릿 ... "코로나 이후... 다들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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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 레이달리오는 금융위기 템플릿을 공개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큰 흐름을 설명하였습니다. 그의 이론이 지금의 상황과 코로나 이후의 다가올 위험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달리오의 '경제가 어떻게 기계처럼 움직이는가(How to Economic Machine Works in 30 Minutes)' 강의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1편을 보시지 않으시는 분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1편> 경제에 있어서 신용은 사이클을 만든다

 

김승리 국어학원 현강 :: 레이달리오 "경제가 어떻게 기계처럼 움직이는가...?" (1)

대성 마이맥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승리 강사님께서 레이 달리오의 "경제가 어떻게 기계처럼 움직이는가?" 강의를 현강에서 소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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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특히 유념할 점은 대출은 사이클을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사이클이 올라가면 그것은 결국 내려가야 합니다.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경기확장을 겪게 됩니다. 단기 부채 사이클의 첫 단계이죠.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신용이 지출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생기는 일이죠. 순간적으로 난데없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출의 양과 소득의 양이 상품 생산량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가격은 올라갑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가격이 상승할 때 우리는 이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중앙은행은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죠. 가격의 상승이 보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을 할 여력이 있는 사람이 줄어들게 되고 기존 부채에 대한 비용은 상승하게 됩니다. 신용 카드에서 월 납부 액이 상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돈을 덜 빌리고, 부채 상환 부담은 늘어났기 때문에 그들은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어서 소비가 둔화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지출은 다른 사람의 소득이기 때문에 소득은 줄어듭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악화되죠.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면, 가격은 내려갑니다. 우리는 이것을 디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경제활동이 감소하고 경기 침체를 겪게 됩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경제 침체가 너무 심해지면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으면 중앙 은행은 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낮출 것입니다. 금리가 낮으면 부채 상환 부담은 줄어들고 대출과 지출이 회복되고 다시 경기 확장을 겪게 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경제는 기계처럼 작동합니다. 단기 부채 사이클에서 지출이 제한되는 변수는 대출기관과 대출자가 신용을 제공하고 사용하려는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신용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고, 신용 사용이 어려우면 경기 침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주로 중앙은행이 이 사이클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단기 부채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5~8년 정도 지속되며 수십년 동안 반복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각 사이클의 저점과 고점은 전 사이클보다 더 성장하게 되는데 이는 더 많은 부채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사람들은 부채를 계속 얻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부채를 갚으려 하기보다는 돈을 더 빌리고 지출을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부채는 소득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여 장기 부채 사이클을 만들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빚을 지게 됨에도 불구하고 대출기관은 신용을 더 자유롭게 늘릴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모두 잘 돌아가고 있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최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소득이 증가하고 있고, 자산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붐입니다. 상품, 서비스, 금융자산을 빌린 돈으로 구입해도 괜찮은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와 같이 행동할 때 우리는 이것을 거품이라고 부릅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부채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거의 비슷한 속도로 증가하여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부채와 소득의 비율을 '부채 부담'이라고 칭합니다. 소득이 계속 증가하기만 한다면 부채 부담은 관리 유지가 가능합니다.

 

동시에 자산 가치는 올라갑니다. 사람들은 엄청난 금액을 빌려서 투자수단으로 자산을 매입하려 하여 가격이 더욱 상승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사람들은 부유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부채가 상당히 쌓여있긴 하지만,

 

소득과 자산 가치의 상승은 대출자의 신용도를 장기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영원히 지속시킬 수는 없습니다. 지속되지도 않습니다.

 

 

 

 

 

 

수 십년 동안, 부채 부담은 천천히 증가하여 부채 상환의 규모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부채 상환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은 이 때 지출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지출은 다른 사람의 소득이므로 소득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신용도도 내려가게 되고 그에 따라 대출도 줄어들게 됩니다.

 

부채 상환은 계속 증가하여 지출의 감소는 더욱 심화됩니다. 그리고 사이클이 반대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장기 부채의 정점입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부채 부담이 너무 커져서 미국 유럽과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게 2008년에 이것이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1989년에 일어났던 것도 똑같은 원인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1929년 미국의 경우와도 동일한 이유입니다.

 

 

 

 

 

이제 경제는 '디레버리징(축소단계)'에 들어갑니다. 디레버리징 국면에서는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고, 소득은 감소하고, 신용은 사라지고, 자산가격은 떨어지며, 은행은 압박을 받고 주식시장은 폭락하고, 사회적 긴장감이 강해지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거꾸로 더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소득이 줄면서 부채 규모는 늘어나고 대출자는 압박을 받아서 신용도가 훼손되고 신용이 마르게 되자 대출자는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어 부채 상환도 충분하지 않아집니다.

 

이러한 부실을 메우기 위해 대출자는 자산을 매도할 수 밖에 없고 자산을 매도하려는 폭주로 시장이 망가집니다. 이때가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때입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부동산 시장은 흔들리고 은행은 곤란함에 빠집니다. 자산 가격이 덜어지며 대출자의 담보 가치도 떨어지고, 대출자의 신용도는 더더욱 낮아집니다.

 

사람들은 빈곤함을 느끼며 신용은 빠르게 사라지고 낮은 소비, 낮은 소득, 낮은 신용, 낮은 대출에 계속 이어지는 악순환입니다. 이것이 경제 침체와 비슷해 보이나 여기서 차이점이 무엇이냐면 금리 인하로 해결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경기 침체에서는 금리 인하가 대출을 촉진하게 되는데 '디레버리징' 국면에서는 금리 인하가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금리는 이미 낮아서 0%에 가까워져 있고 그래서 부양효과의 끝입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미국의 금리가 0%를 친 디레버리징 시기는 1930년대 그리고 2008년 때 다시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디레버리징의 차이점은 디레버리징에선 대출자의 부채 부담이 너무 커져버렸다는 데 있고, 금리를 내리더라도 부담이 완화될 수 없습니다.

 

대출기고나들은 부채규모가 너무 커져서 모두 회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대출자들은 상환 능력을 잃어버리고 그들의 담보도 가치를 잃게 됩니다.

 

 

 

 

 

부채 때문에 심각한 손상을 얻게 된 그들은 더 이상 부채를 원하지 않게 됩니다. 빌려주는 자는 빌려주는 것을 멈추고 빌리는 자는 빌리는 것을 멈춥니다. 경제가 신용도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개인과 같이 말이죠.

 

그래서 디레버리징 때 당신은 무엇을 해야합니까? 문제는 부채 부담이 너무 커서 이를 낮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이달리오 :: 코로나 금융위기 템플릿

 

 

방법은 4가지가 있습니다.

 

1. 개인, 기업, 정부가 지출을 삭감 / 2. 부채를 디폴트와 구조조정을 통해 줄이기 / 3. 부유층에서부터 빈곤층으로 부를 재배분 / 4.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이 새롭게 돈을 발행

 

이렇게 4가지 방법은 현재 디레버리징 사례 때마다 있어왔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마지막 3편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게시물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용은 사이클을 만든다.

2. 단기 부채 사이클은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있다.

3. 장기 부채 사이클은 중앙은행에서 통제할 수 없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장기 부채 사이클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3편> 장기 사이클을 대처하는 4가지 방법

 

(3) 레이 달리오 :: "통제할 수 없는 위기 사이클을 대처하는 4가지 방법"

레이 달리오의 유명한 강의를 요약해서 세개의 게시물로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30분짜리 강의이지만 방대한 인사이트가 담겨져 있어 흐름에 맞추어 세 개로 나누어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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