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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3) 레이 달리오 :: "통제할 수 없는 위기 사이클을 대처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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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리오의 유명한 강의를 요약해서 세개의 게시물로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30분짜리 강의이지만 방대한 인사이트가 담겨져 있어 흐름에 맞추어 세 개로 나누어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을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편> 경제에 있어서 신용은 사이클을 만든다

 

김승리 국어학원 현강 :: 레이달리오 "경제가 어떻게 기계처럼 움직이는가...?" (1)

대성 마이맥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승리 강사님께서 레이 달리오의 "경제가 어떻게 기계처럼 움직이는가?" 강의를 현강에서 소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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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단기 사이클은 조절 가능하나 장기 사이클은 통제할 수 없다

 

(2) 레이 달리오 :: 금융위기 템플릿 ... "코로나 이후... 다들 알고 있잖아?"

전설적인 투자자 레이달리오는 금융위기 템플릿을 공개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큰 흐름을 설명하였습니다. 그의 이론이 지금의 상황과 코로나 이후의 다가올 위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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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장기 사이클을 대처하는 4가지 방법


 

 

 

 

디레버리징이 올때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1. 개인, 기업, 정부가 지출을 삭감 / 2. 부채를 디폴트와 구조조정을 통해 줄이기 / 3. 부유층에서부터 빈곤층으로 부를 재배

분 / 4.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이 새롭게 돈을 발행

 

 

 

 

 

1. 개인, 기업, 정부가 지출을 삭감

 

보통 지출이 가장 먼저 삭감됩니다. 보았듯이 개인, 기업, 은행 심지어 정부까지도 벨트를 꽉 조여서 부채를 갚을 수 있게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이를 보통 '긴축'이라고 표현합니다.

 

대출자가 새로운 빚을 지게 되는 것을 멈추고 오랜 빚을 갚아나가게 되면 부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지출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지출은 다른 사람의 소득이므로 소득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소득이 부채가 상환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떨어져서 부채 부담은 실제로는 더 악화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지출 삭감은 디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고 고통스럽습니다. 기업들은 비용절감에 압박에 몰리게 되어 일자리의 감소와 실업률의 증가로 이어지고 다음 단계로 발전합니다.

 

 

 

 

 

2. 부채를 디폴트와 구조조정을 통해 줄이기

 

많은 대출자들이 대출을 상환할 수 없게 되어 대출자의 부채는 대출기관에게는 자산이므로 대출자가 은행에 대출 상환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신들의 돈을 은행이 돌려주지 못할까봐 불안해 하게 됩니다.

 

은행이 유동성 압박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개인, 기업, 은행이 부채로 인해 디폴트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렇게 심각한 경제 위축은 '공황'이라고 불립니다.

 

공황의 큰 부분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라고 생각해왔던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시 술집의 사례로 돌아가봅시다. 맥주를 사서 바의 외상에 올리게 되면 당신은 바텐더에게 지불할 것을 약속한 셈입니다. 당신의 약속이 바텐더에게는 자산인거죠.

 

하지만 당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당신이 돈을 내지 않고 디폴트에 이르러 외상이 지켜지지 않으면 그러면 바텐더의 자산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라진 것입니다.

 

 

 

 

 

빌려주는 자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부채 재조정에 동의를 하게 됩니다. 부채 재조정이란 빌려준 사람이 더 적은 금액을 돌려받거나 장기간에 걸쳐서 돌려받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처음에 합의된 이자율보다 낮게 돌려받는 것도 포함됩니다. 계약내용이 깨지는 방식이 되어 부채가 줄어들게 되어 빌려주는 자들은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어하게 됩니다.

 

 

 

 

 

부채는 사라지지만 부채재조정은 소득과 자산가치의 빠른 하락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채 부담은 계속 악화됩니다. 지출 삭감과 비슷하게 부채 감소 또한 고통스럽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중앙 정부에 영향을 주는데 낮은 소득과 낮은 고용률은 정부의 세수의 감소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실업률이 상승하여 지출해야 할 부담이 늘어납니다. 

 

 

 

 

 

실업자 대부분은 저축수준이 낮고 정부의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추가로 정부는 경기 부양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지출을 늘려서 경제의 하락을 만회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예산 적자는 디레버리징에서 폭발하게 되는데 세금에서 확보한 것 이상으로 지출을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예산 적자라는 뉴스를 듣게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부유층에서부터 빈곤층으로 부를 재배

 

적자를 매우기 위해 정부는 세금을 인상하거나 돈을 빌려야 합니다. 하지만 소득이 줄고 실업자가 많은 상황에서 돈이 누구로부터 나올 수 있을까요?

 

부유층입니다. 정부는 돈이 더 필요하고 부는 상위층에 즉, 소수의 부유층에게 집중되어 있으므로 정부는 자연스럽게 부유층의 세금을 올리게 됩니다. 이로써 경제 내 부의 재배분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가진 자에서 가지지 못한 자로 말이죠.

 

고통 받는 빈곤층은 부유층에 대하여 분개하게 됩니다.

 

 

 

 

 

약한 경제, 자산 가격 하락, 높은 세율 때문에 압박을 받게 되는 부유층은 빈곤층을 역으로 싫어하게 됩니다. 공항이 계속되면 사회적 혼란이 터질 수 있습니다. 국가 내에서 긴장감이 상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도 대립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채권국가와 채무국가 간에서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은 정치적 변화를 낳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극단적일 수도 있고요. 1930년대 이런 상황에서 히틀러가 집건하게 되었습니다.

 

유럽 전쟁, 미국 대공황 등으로 인해 뭔가 조치를 취해서 이 공황을 끝내야 한다는 압력이 강해졌습니다.

 

 

 

 

 

4.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이 새롭게 돈을 발행

 

대부분 사람들이 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신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용이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돈이 충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필요로 하고 누가 돈을 찍어낼 수 있는지 기억나시지요?

 

중앙은행이 할 수 있습니다. 금리를 이미 0에 가깝게 내린 상태에서 돈을 더 찍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지추 삭감과는 다르게 부채 감소와 부의 재분배 돈의 발행은 인플레이션과 자극을 주는 형태입니다.

 

 

 

 

 

중앙 은행은 새 돈을 찍어내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금융자산이나 국채를 매입하는데 사용합니다. 미국 대공황 시기에 일어났었고 2008년에도 다시 미국의 중앙은행인 미 연준은 2조 달러 이상의 돈을 찍어냈습니다.

 

다른 국가의 중앙 은행들도 가능한 경우 역시 엄청난 돈을 발행했습니다. 이 돈으로 금융자산을 매입함으로써 자산 가격을 올려서 사람들의 신용도가 좋아지게 도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만 도왔을 뿐입니다.

 

 

 

 

보시면 중앙은행은 돈을 발행할 수 있지만 금융자산만 매입할 수 있습니다. 중앙 정부는 반면에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고 돈을 사람들에 손에 나눠줄 수 있으나 돈을 발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이 둘은 협력해야 합니다. 국채를 매입하고, 중앙 은행은 기본적으로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어서 말이죠. 

 

 

 

 

 

이는 적자를 줄이고 부양책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에서의 지출을 늘리고 실업자에 대한 혜택을 주게 됩니다. 이는 사람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정부의 부채도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제 전체 부채 부담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는 아주 위험한 시기로 정책 담당자는 부채 부담을 내리는 4가지 방법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디플레이션 방법과 인플레이션 방법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균형이 잘 맞으면 아름다운 디레버리징이 가능합니다.

 

보시면 디레버리징은 추악할 수도 있고 아름다울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디레버리징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디레버리징은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 어려운 상황을 최선의 방법으로 타개해 나가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레버리징 단계 때보다는 아름답지요. 아름다운 디레버리징 단계에서는 부채가 소득과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실질 경제 성장이 플러스가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찾으면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균형이라는 것은 지출 삭감, 부채 감소, 부의 이전의 적절한 혼합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경제와 사회가 안정을 찾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것도 포함됩니다.

 

 

 

 

 

사람들은 돈을 발행하면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용의 감소를 상쇄하게 되므로 그렇지 않습니다. 기억해야할 것은 소비입니다. 돈으로 1달러의 지출이 있다면 신용으로 1달러의 지출이 있는 것과 가격에는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돈을 찍어냄으로써 중앙은행은 신용의 감소를 메울 수 있습니다. 화폐의 양을 증가하면서 말이죠.

 

 

 

 

 

추세 전환을 위해서 중앙은행은 소득의 증가를 이끌어내야 할 뿐만 아니라 소득의 증가율이 쌓여있는 부채의 상환 이자율보다 높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쉽게 말하면 소득이 부채가 증가하는 것보다 빠르게 늘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로들면 어떤 국가가 디레버리징 국면에 들어갔다고 가정하고 부채 대비 소득의 비율이 100%라고 합시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부채의 양이 국가 전체가 연간 벌어들이는 소득의 양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부채에 대한 이자율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2%라고 해보죠. 만약 부채가 2%의 속도로 커지고, 소득은 1%의 속도로 박에 커지지 않는다면 당신의 부채 부담은 절대 줄어들지 않습니다.

 

소득의 증가율이 충분히 높을 정도로 돈을 발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자율보다 높을 수 있게 말이죠.

 

 

 

 

 

하지만 돈의 발행이 악용될 수가 있는데 굉장히 쉬운 방법이고 사람들은 다른 방법보다 쉬운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너무 낳은 돈을 발행하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독일에서 너무 많은 돈을 찍어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1920년대 디레버리징과 같은 사례를 조심해야 합니다. 정책당국이 적절한 균형점을 찾으면 디레버리징은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성장은 느리지만 부채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게 바람직한 디레버리징입니다.

 

 

 

 

 

소득이 오르기 시작하고 대출자들의 신용도가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게 됩니다. 대출자의 신용도가 좋아지면 대출기관들은 더 많은 돈을 빌려주기 시작하고 부채 부담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빌릴 수 잇어서 지출을 늘리기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경제가 다시 성장합니다. 장기 부채 사이클의 리플레이션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죠.

 

 

 

 

 

디레버리징 단계가 잘못 대응하면 끔찍할 수 있으나 잘 처리하면 결국 문제가 해결됩니다. 약 10년이나 그 이상의 시간이 부채 부담이 떨어지고 경제 활동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 소요되어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맺음말로써 물론 경제가 이 템플렛보다는 더 복잡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단기 부채 사이클을 장기 부채 사이클에 입히고 이 둘을 또 생산성 성장 선에 입히게 되면 위치에 맞게 합리적인 템플렛이 됩니다.

 

현재 우리의 위치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리가 향한 방향도 나오죠.

 

 

 

 

 

그래서 요약하자면 여러분에게 3가지 메시지를 드리고 싶네요. 첫번째, 부채가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부채 부담이 결국 당신을 망가뜨릴 것이니까요.

 

둘째, 소득 증가가 생산성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결국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니까요. 그리고 세번째, 당신은 실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보면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니까요. 이게 여러분과 정책담당자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간단한 조언입니다.

 

당신은 정책담당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얼마나 무신경한지 알면 놀랄 수도 있습니다. 이 템플렛은 제가 잘 맞아왔고 여러분에게도 잘 맞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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